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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에 1쇄가 나와서 06년 7쇄가 나오는 등 꽤나 장수한 책이다.
'일반론적인' 무속에 대한 자료는 네이버에서 잠깐만 검색해봐도 충분히 나온다. 하지만 책이란 물건에는 더 장기적인 의도와 구성이 있기에 더 집중하여 읽을 수 있었던것 같다.
책 내용 중 흥미로웠던 부분은 무속 그 자체가 아니고 좀 더 원론적인 원시종교에 대한 내용이었다.
[무속의 원본 사고 - 무속의 내세관(85P)]
'영혼불멸을 믿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원시인은 인간의 한정된 생에 대한 고민을 일찍이 해소시켜 죽음이라는 종말적 공포와 불안으로부터 해방시켜 왔던 것이라 생각된다.'
[무속의 종교적 기능 (118p]
'일찍이 잦았던 전화와 관권 밑에서 시달리며 춥고 배고픈 생활을 통해 단련된 서민들에게 고등종교가 강조하는 정신적 윤리성이나 내세적 구원의 의식이 자리잡을 겨를이 없었던 것이다.'
많은 사진들도 마음에 든다. 이 사진들에 나오는 사람들은 내가 이전에 생각하던 사기꾼의 모습이 아니었다. 1900년 초의 흑백사진 속에서 나는 우리의 할머니들을 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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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이 95년에 쓰여져있다. 21세기에 이런 책을 사다니... 2000년도에도 재판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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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저자는 시드니셀던(90년대던가...)까지 번역한 모양. 저자의 다른 역서를 본다면 아마도 일어 중역판일 것이다.
내용의 오리지널 여부를 떠나서 95년도 책을 이 가격에 재탕해 먹은 게 괴씸하다. 90년도 풍속책에 관심이 있다면 역사적 가료로선 가치가 있으려나?
다음부터는 더 조사를 해보고 사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