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owan(ddowan) 님의 서재 입니다.
42 길잡이 14 구독자 0 그룹서재 0

나만의 기준으로 작품/인물을 모아놓은 개인책장 입니다.

1/1
  • ddowan
    [책]한국의 무속
    김태곤 지음
    (4점)[서브컬쳐에 관한 잡기장] 책장에 담았습니다.

    91년에 1쇄가 나와서 06년 7쇄가 나오는 등 꽤나 장수한 책이다.
    '일반론적인' 무속에 대한 자료는 네이버에서 잠깐만 검색해봐도 충분히 나온다. 하지만 책이란 물건에는 더 장기적인 의도와 구성이 있기에 더 집중하여 읽을 수 있었던것 같다.

    책 내용 중 흥미로웠던 부분은 무속 그 자체가 아니고 좀 더 원론적인 원시종교에 대한 내용이었다.
    [무속의 원본 사고 - 무속의 내세관(85P)]
    '영혼불멸을 믿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원시인은 인간의 한정된 생에 대한 고민을 일찍이 해소시켜 죽음이라는 종말적 공포와 불안으로부터 해방시켜 왔던 것이라 생각된다.'
    [무속의 종교적 기능 (118p]
    '일찍이 잦았던 전화와 관권 밑에서 시달리며 춥고 배고픈 생활을 통해 단련된 서민들에게 고등종교가 강조하는 정신적 윤리성이나 내세적 구원의 의식이 자리잡을 겨를이 없었던 것이다.'

    많은 사진들도 마음에 든다. 이 사진들에 나오는 사람들은 내가 이전에 생각하던 사기꾼의 모습이 아니었다. 1900년 초의 흑백사진 속에서 나는 우리의 할머니들을 봐버렸다.

    • ddowan
    • 2달 전
    자세히보기
  • ddowan
    [책]섹스 스페셜 리스트
    임종삼 지음
    (1점)[서브컬쳐에 관한 잡기장] 책장에 담았습니다.

    서문이 95년에 쓰여져있다. 21세기에 이런 책을 사다니... 2000년도에도 재판했던거 같다.
    은근히 저자는 시드니셀던(90년대던가...)까지 번역한 모양. 저자의 다른 역서를 본다면 아마도 일어 중역판일 것이다.
    내용의 오리지널 여부를 떠나서 95년도 책을 이 가격에 재탕해 먹은 게 괴씸하다. 90년도 풍속책에 관심이 있다면 역사적 가료로선 가치가 있으려나?

    다음부터는 더 조사를 해보고 사야겠다.

    • ddowan
    • 2달 전
    자세히보기
  • ddowan
    [책]자기계발 대사전
    자기경영연구소 지음
    (3점)[서브컬쳐에 관한 잡기장] 책장에 담았습니다.

    (읽지않은 책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반값이기에 주문했는데 1400쪽이나되어 압박스럽다.

    마인드맵이나 심리학같은 실용기술서일거라 생각했는데,
    `~하는 10가지 비결`류의 격언모음집이다.

    출처가 유명 격언 뿐만 아니라 지식in이나 사이트까지 있다.
    저작권은 받았을까?
    출판사와 저자가 의심스럽다.

    인터넷리뷰 평가는 나쁘지 않다.
    정리는 그럭저럭인듯하고 필요하면 구절을 근거로 검색하면 될 듯하다.

    • ddowan
    • 3달 전
    자세히보기
  • ddowan
    [책]회사가 붙잡는 신입사원 되기
    홍석환 지음
    (3점)[서브컬쳐에 관한 잡기장] 책장에 담았습니다.

    이 책에서 나오는 것들은 굳이 신입사원 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존사원이라 하더라도 직장생활을 잘 하려면 수행되어야 하는 일들이다.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스스로를 신입사원이 아닌 스스로를 담당자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다양한 사례들을 중에는 기존사원이 해도 큰 성과로 인정받을 만한 것들 뿐이어서 너무 레벨이 높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몇몇 실패사례에는 답도 없다. 한 번에 몽땅 읽을라니 문단 구성들도 거슬려서 읽기 힘들었지만, 저자가 전하려던 것과 내가 이책에서 얻으려던 것을 생각하면 그리 읽어선 안된다. 신입사원이니까 할 수 있는 일도 분명 눈에 띄인다. 그래도 메모와 커피한잔 남기기는 나이든 남자 신입사원에게는 좀 버겁다.

    • ddowan
    • 8달 전
    자세히보기
  • ddowan
    [책]교양있는 엔지니어 (양장)
    새뮤얼 C. 플러먼 지음, 문은실 옮김
    (5점)[서브컬쳐에 관한 잡기장] 책장에 담았습니다.

    예전의 명성있는 엔지니어는 순수한 공학 이상의 능력및 소양을 가지고 있었다. 전문성의 심화로 인해 시야가 좁아지는 현대의 엔지니어가 단순한 전문가 이상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관심-교양을 통합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저자는 공과 대학을 졸업하여 2차대전 복무 후 인문학 석사를 취득하였으며, 엔지니어와 윤리 등 공학의 범위를 벗어난 강연과 저술로 이름이 높다. 미국 엔지니어 협회와 공과대학의 성립배경이나 여성 엔지니어 등 엔지니어와 관련된 여러가지 이야기를 편안한 말투로 들려주고 있다. 3+2년의 공과대학 제안으로 마무리되는 이 글에서도 엔지니어에 대한 그의 자긍심과 사랑이 느껴진다.
    이 글을 읽은 후에 bricoleur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었다. 학문적 지식이 아닌 경험에서 이루어진 응용력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전문가로, 문명시대 이전의 종합 기술자 개념이라 한다. 현대의 엔지니어에겐 지식과 응용력이 모두 필요할 것이다 . 알아야 하는게 요구되는게 점점 늘어나고 있다.

    • ddowan
    • 8달 전
    자세히보기
  • ddowan
    [책]섹스 다이어트
    김종인 지음
    (3점)[서브컬쳐에 관한 잡기장] 책장에 담았습니다.

    제목에 동했는가?! 스포츠 과학 교본의 탈을 쓰고 있다. 전반부는 계기와 이론, 동작 등이 나와있는건 좋은데 무었보다도 일러스트가 적다. 스트레칭을 문자로만 써놓았는데 이젠 이미지 구성이 잘 안된다. 몇 안되는 사례는 앞의 내용의 반복이지만 괜찮았다. 후반부는 다른 책에도 흔히 나오는 잘못된 상식 등이 나오는데 책 내용의 전문성을 떨어뜨린다. 이책의 포인트인 다양한 체위 변화의 필요성을 독려해 주는 것 에 별 하나를 더해서 세개 주겠다.

    • ddowan
    • 9달 전
    자세히보기
  • ddowan
    [책]유쾌한 에피큐리언들의 즐거운 우행
    이나미 리츠코 지음, 허명복 옮김
    (3점)[서브컬쳐에 관한 잡기장] 책장에 담았습니다.

    중국의 기인들에 대한 저자의 글 모음집. 시대와 왕조를 중심으로 주객, 괴담저자, 정원의 달인 등으로 내용을 묶었다. 각각의 장이 독립적이기에 같은 인물이 다른 장에서 나오기도 한다. 야사의 느낌이려나... 모 문화인류학자가 상위 계층의 문화는 후대에 대중적이 된다고 했는데 여기 나온 이들의 기행은 감당이 안되는게 많다. 현대에는 별 쓸모가 없어보인다.

    • ddowan
    • 10달 전
    자세히보기
  • ddowan
    [책]그녀들은 왜 점집에 갔을까?
    이정은 지음
    (3점)[서브컬쳐에 관한 잡기장] 책장에 담았습니다.

    기차역에서 무심코 집은 책으로 20대를 점집과 함께한 아가씨의 후기. 점집과 철학관을 아직 안가본 나에겐 말 그대로 외국같은 느낌. 현대 무속을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 본 보기 드문 자료이다. 학술적이지 않은 편안한 문체라 술술 읽힌다.

    • ddowan
    • 10달 전
    자세히보기
  • ddowan
    [책]조르주 바타이유 - 저주의 몫 에로티즘
    유기환 지음
    (4점)[서브컬쳐에 관한 잡기장] 책장에 담았습니다.

    바타이유의 글 저주의 몫과 에로티즘을 먹기좋게 요리해 놓은 입문서. 생산과 축척이 아닌 소비와 증여로 인간의 문명 경제활동을 설명하는 것은 효율에 집착하고 있던 나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자본주의과 공산주의를 이런식으로 비판하는 시선도 있었다. 폭력과 성과 종교를 금기와 위반으로 한데 어우르는 시각은 노동과 도덕에 길들여진 나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줬다. 읽고나니 에로스의 눈물은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본서 두개는 이정도 맛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의 동 시리즈들은 다 신뢰는 가지만 이 책만큼 매혹적이진 않다.

    • ddowan
    • 11달 전
    자세히보기
  • ddowan
    [책]마스터베이션
    (4점)[서브컬쳐에 관한 잡기장] 책장에 담았습니다.

    98년에 이런 책이!!그때에 비해 나는 별로 변한 게 없는거 같고, 사회도 이쪽으로는 변한게 없다. 심리상담 및 성클리닉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를 어우르는 책. 불교보단 천주교가, 보다 높은 연령대의 사람들이 자위행위에 긍정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재미있다. 아이들에 대한 조언은 좋았지만 난 아이도 아니고 부모도 아니어서 당장은 쓸모가 없더.

    • ddowan
    • 1년 전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