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의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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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정의란 무엇인가
- (3점)[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책들] 책장에 담았습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에 해답이 없음을 또한 우리가 정의라고 말할 때 서로가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 게 한다는 점에서 한번쯤 읽어 볼만 한 책.
마지막으로 갈수록 사람 길들이기 냄새가 나서 별로인 책. 특히 미국의 주류가 될 하버드 생들이 이런 강의를 들었을때 진짜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을 고민하고 좋은 삶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고 이견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문화를 가꾸는 사람이 될까...하는 생각을 한다. 클린턴의 스캔들을 변호하거나 발표문을 작성해준 사람들처럼 정의의 논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그런 사람이 되지는 않을까?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도 혹시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은 책. 이 책이 그들을 위한 정의론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정신을 바짝 차려도 힘들것이란 생각을 하게 한 책.
이런 정의론에 대한 강의가 노숙자나 할렘가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하버드식 강의란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하고 소통하는 것이란 데서 우리 대학을 돌아보게 하는 책.
내 주위의 정의로운 사람들을 떠올리게 만든 책.- healthguider
-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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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5점)
[미날의 읽고 싶은 책장] 책장에 담았습니다.
엠비씨 스페셜 박경철와 안철수편에서
안철수씨가 얘기한 정의란 무엇인가?
무엇 때문에 이 책이 베스트1위 였는지..왜 사람들이 이책을 보고싶어 했는지..
나도 한번 읽어 봐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 정의로운 세상을 볼 수 있을까???ㅋㅋㅋ
물론 해답은 책이 있지 않겠지만...
정의에 대한 궁금증은 조금 풀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ㅋㅋ -
- [책]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
철학과 정치는 둘 다 너무 어렵고 난해하며 논리적인 언변력을 필요로 한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어 나랑 가까워질수 없을거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동안 살면서 이해되지 않던 의무와 책임, 도덕의 상충관계에 대한 실마리를 던져주어 생각하고 고민하게끔 만든다. 또한 공동체로 살아가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 어떤 것인가도.. 그리고 처음으로 정치라는게 참 어렵고도 멋있는 일이구나 싶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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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
- [2012년엔 꼭 완독하고 싶은 책 best 12] 책장에 담았습니다.
센델 교수의 하버드 강의를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작년부터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후 줄곧 그 자리를 지켜왔던 책이라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했어요. 사실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책들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책은 제목도 제목이지만 주변 지인들의 추천을 많이 받았기에 한번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사 두기만 하고 아직 읽어보질 못했네요.
시민으로 살면서 부딪히는 어려운 '정의'와 관련된 질문들을 설득력 있게 풀었다고 하니 올해에는 꼭 읽어 봐야겠습니다. -
- [책]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
- (4점)[읽은 책] 책장에 담았습니다.
어려웠지만 우리사회에서의 문제를 잘 다룬책이다. 강의를 보고싶고 한가지주장만 내세운게 아닌 여러가지 견해를 내 놓은거 같아 파악하기 좋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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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
- (5점)[좋아하는책] 책장에 담았습니다.
정말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었던책이다 철학이나 정의에대한 지식이 부족해서일까 읽어내기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각각의 사례들이 함께있어 재밌게 볼수있었다 정의란 무엇인가.... 하지만 아직 잘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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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
- (5점)[내가읽은책] 책장에 담았습니다.
얼마전에,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공정한 사회 이야기를 꺼냈을 때, 비웃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정권을 잡는 동안, 그가 이 사회를 더욱 부패하게 만들었고, 더욱 불공평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올바른 사고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대통령이 거짓말을 또 시작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이무렵, 우리나라에는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었다. 나는 이 열기가 매우 뜨거운 것을 느꼈지만, 이 열기가 조금 과장된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 때문에 선뜻 이 책을 읽을 수 없었다. 또한, 만약 이 책이 내가 궁극적으로 묻고 싶은 질문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느낄 실망감이 두려웠다. 나의 질문은 하나였다. 한국 사회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다행히도 나는 이 책에서 그 답을 찾았다. 마이클 샌델 교수가 매우 명확하게 그 답을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는 절대로 그 답을 회피하지 않았고, 강력한 증거로 그 이유를 뒷받침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나는 그 교수의 이야기를 듣고 다음과 같은 글을 짤막하게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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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대로 흡혈 박쥐는 밤에 피를 먹고산다. 그들에게 있어 식사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식사를 한다면 아마도 배가 찰 때까지 실컷 먹을 것이다. 새벽이 되면 운 나쁘게도 굶주린 채 돌아오는 놈이 있기도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희생물을 발견한 개체는 여분의 피까지 잔뜩 빨아먹고 올 것이다. 다음날 밤에는 반대의 운명이 될지도 모른다. 이것은 약간의 호혜적 이타 행동의 요소가 조금은 포함되어 있을 것 같은 희망적 사례로 생각된다. 윌킨슨은 먹잇감을 만난 흡혈 박쥐가 때때로 그렇지 못한 동료들에게 자신이 먹은 먹이를 토해 내는 식으로 헌혈하는 것을 발견했다. 윌킨슨이 목격한 110회의 경우에서 77회는 어미가 새끼에게 먹이를 먹였다는 사실로 쉽게 이해될 수 있었다. 이것 이외의 혈액 분배의 많은 사례는 다른 유전적 유연성이 관여했다. 혈연이 없는 박쥐들 사이에서의 혈액 분배의 예도 몇 가지 더 있다. (후략......)
-리처드 도킨슨,<<이기적 유전자>>, 을유문화사, 2010(30주년 기념판), P363~369
리처드 도킨슨은 <<이기적 유전자>>에서 윌킨스 박사의 흡혈박쥐 연구를 통해 생물 개체들의 이타적 행위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한다. 흡혈박쥐는 몸이 건강하고, 운이 좋을 때 상당한 양의 피를 구한다. 하지만 그 피를 자신이 다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않좋고 운이 나빠서 피를 섭취하지 못하는 박쥐에게 피를 준다. 그런 호혜적 행위를 통해서 흡혈박쥐는 자신이 운이 않좋을 때, 다른 박쥐로부터 도움을 얻는다. 그런데, 만약 어떤 박쥐가 자신이 운이 나쁠 때, 도움을 받으면서 자신이 운이 좋을 때 다른 박쥐에게 도움을 안주는 경우에는, 그 특정 박쥐를 철저하게 고립시켜서, 나중에 그 박쥐가 운이 않좋아서 피를 얻지 못했을 때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 즉, 흡혈박쥐의 집단에서는 모든 개체들에게 이타적 행위를 강제하여, 흡혈박쥐의 집단 전체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게 만든다.
흡혈박쥐 집단의 이러한 행위는 흡혈박쥐 개체 존속을 위해서 매우 필요한 일이다. 흡혈박쥐 사회에 얌체 박쥐 개체의 수가 계속 많아진다면, 나중에는 호혜를 배푸는 흡혈박쥐의 수가 줄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모든 박쥐가 굶주림에 허덕이게 된다. 공동체가 붕괴되는 것이다.
한국 사회도 마찬가지다. 한국 사회에도 호혜를 베푸는 사람들이 줄고, 얌체짓만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결국 이 사회도 붕괴된다. 자신이 어려울 때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얻지 못한다면, 심지어 자신이 다른 사람을 위해 도움을 줬음에도 어려울 때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다면, 이 사회 전체에 위기가 놓였을 때 누가 이타적 행동을 하겠는가. 그런 점에서 지금 한국 사회는 위기에 놓여 있다. 외환위기 때 혈세로 살아남은 대기업들이 많은 이득을 챙겼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를 조금이라도 베푸려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마땅히 내야 하는 세금도 안 내려고 하고, 중소기업들로 부터 더 많은 이득을 가져가려고 한다. 국민들은 금모으기를 통해서 한국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 그런데 대기업은 국민들이 힘들 때, 주식 배당금 잔치를 하고 있다. KBS는 친일파를 찬양하면서, 우리 모두가 친일파라면서, 독립운동으로 일생을 바친 사람들을 모욕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세금을 국민들로부터 거두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살인적인 대학등록금을 조금이라도 낮추라는 국민들의 요구도 묵살하고 있다. 복지 정책에 들어가면 국민들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돈이 4대강바닥에 버려지고 있다. 그리고 그 강은 파괴되고 있다.
지금 한국사회라는 큰 공동체가 붕괴될 위험에 놓여있다. 가난한 자와 부유한자, 힘있는 자와 힘 없는자의 격차가 점점 커지면서 이 사회에 사는 우리들은 점차 하나라는 의식을 갖기 어렵게 되고 있다. 부유한 자와 힘 없는 자의 생활공간도 점점 달라지고, 시민들이 모일 수 있는 공적인 영역도 점점 줄어들게 되면서 한국 사회는 점점 고립된 개체들의 집단으로 변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이 공동체가 붕괴되는 것을 마냥 바라만 볼 수는 없다. 우리는 이 붕괴를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불공평하게 분배된 부가 정상적으로 배분되어야 한다. 부유한자와 가난한자의 격차가 줄어들고,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적인 영역이 더 많아져야 한다.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으로부터 부당하게 착취한 이익을 돌려줘야 하고, KBS는 국민들에게 세금 올려 받지 말아야 하고, 독립운동에 힘썼던 국민, 금모으기에 동참했던 국민들을 찬양해야 한다. 조선일보는 KBS로부터 광고를 빼앗아 사적 이익을 불리는 일을 삼가야 하고, 과거에 일본을 위해 힘썼던 일들을 반성해야 한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과거에 다수의 국민들의 혈세로 가진자를 위해 힘썼던 죄악들을 반성하고, 지금이라도 다수의 국민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벌여야 한다.
전 세계의 석학들은 왜 정의에 주목하는가?
지금, 정의란 무엇인가를 선명하게 되돌아볼 시기이다!
"매년 천여 명의 하버드대 학생들이 연속 수강하는 전설의 명강의! 자유지상주의에서 공리주의,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존 롤스까지 실제 수업을 바탕으로 누구나 빠지는 도덕적 딜레마에서 무엇이 옳은 일인가를 가장 흥미롭고 도발적으로 풀어낸 역작!"
존 롤스 이후 정의론 분야의 세계적 학자이자, 공동체주의 이론의 대표적인 4대 이론가로 손꼽히는 샌델 교수의 실제 하버드대 강의 [Justice]를 바탕으로 쓴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가 출간되었다.
[Justice]강의는 하버드대학교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수업으로 손꼽힌다. 7000명도 채 안 되는 하버드대 학부생 가운데, 무려 천 명의 학생들이 대학 극장을 가득 메운 채, 정치철학의 중대한 질문을 오늘날의 골치 아픈 문제에 접목시키는 샌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자유사회의 시민은 타인에게 어떤 의무를 지는가? 정부는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해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하는가? 자유시장은 공정한가? 진실을 말하는 것이 잘못인 때도 있는가? 도덕적으로 살인을 해야 하는 때도 있는가? 도덕을 입법화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개인의 권리와 공익은 상충하는가?
자유 민주 사회에서 정의와 부정, 평등과 불평등, 개인의 권리와 공동선에 관해 다양한 주장과 이견이 난무하는 이 영역을 어떻게 이성적으로 통과할 수 있을까? [정의란 무엇인가]는 이러한 질문에 명쾌하게 대답한다.
행복을 극대화하고 자유를 존중하며 미덕을 기르는 행위의 의미, 그리고 그와 관련한 이상이 서로 충돌할 때, 무엇이 옳은 일인가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대립하기 마련이다. 정치철학이 이런 상황을 단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주장을 다듬고, 민주 시민으로 우리가 직면한 여러 대안에 도덕성을 부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버드대 학생들을 사로잡는 흥미진진한 여정을 독자에게도 그대로 전달하는 이 책은 정의의 의미를 찾는 서정적 탐사이며, 정치 성향에 상관없이 모든 독자에게 그동안 익히 들어온 논쟁을 새롭고 명쾌한 방식으로 고민해보라고 권유한다. 샌델은 이러한 논쟁에서 극적이고 도전적인 발상을 선보이면서, 철학을 이해하면 정치와 도덕 그리고 자신의 신념을 분명하게 알게 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한 사회가 움직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결정들이 어떤 배경에서 나오게 되었는지를 이해한다면 우리 개인이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데는 물론이고 사회 전체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생각을 일깨우는 생기 있고 똑똑한 책이다. 우리가 시민으로 살면서 부딪히는 어려운 질문들을 설득력 있게 풀어가는 이 책은 우리 책장에 반드시 꽂아두어야 할 필독서이다.
정의를 이해하는 세 가지 방식, 행복의 극대화, 자유, 미덕
[정의란 무엇인가]는 아리스토텔레스에서부터 칸트, 제레미 벤담, 존 스튜어트 밀, 존 롤스에 이르기까지 고대부터 근현대 정치철학의 흐름 속에서 정의를 이해하는 세 가지 방식인 행복의 극대화, 자유, 미덕의 추구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이론들의 장단점들을 실제 일어난 이야기들과 논쟁들을 통해 살펴본다.
정의와 행복의 극대화를 연관짓는 이론은 무엇인가? 시장 중심의 사회에서 경제적 풍요와 생활 수준을 높이는 것은 오늘날의 정치 논쟁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풍요로우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더 잘살게 되리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풍요로움은 행복에 기여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 생각을 들여다보려면 공리주의에 눈을 돌려야 한다. 공리주의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가장 그럴듯하게 설명한다.
정의와 자유를 연관짓는 이론들은 무엇인가? 이것은 개인의 권리 존중을 강조하는 이론이다. 정의가 자유와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오늘날의 정치에서 행복 극대화라는 공리주의 사고만큼이나 익숙하다. 정의는 보편적 인권을 존중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갈수록 힘을얻고 있다. 자유에서 출발해 정의를 이해하는 방식을 둘러싸고 여러 유파가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낸다. 가장 치열한 정치 논쟁은 자유방임주의와 공평주의 진영 사이에서 일어난다. 자유방임주의 진영을 대표하는 자들은 자유지상주의자들이다. 정의란 성인들의 합의에 따른 자발적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하는 데 달렸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공평주의 진영에는 평등을 옹호하는 이론가들이 모여 있다. 이들은 규제 없는 시장은 공정하지도 자유롭지도 않다고 주장한다. 이들에게 정의를 구현하려면 사회적, 경제적 불이익을 바로잡고 모든 이에게 성공할 기회를 공평하게 나눠주는 정책을 펴야 한다.
정의가 미덕, 좋은 삶과 밀접히 연관된다고 보는 이론은 무엇인가? 오늘날의 정치에서, 미덕 이론은 문화적으로 보수주의, 종교적으로 우파와 동일시된다. 도덕을 법으로 규정한다는 발상은 자유주의 사회 시민들이 보기에, 자칫 배타적이고 강압적인 상황을 불러올 수 있는 경악할 만한 발상이다. 그러나 정의로운 사회라면 미덕과 좋은 삶에 대한 견해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생각은 공히 모든 이념에 깃들어 있으며 다양한 정치 활동과 주장에 영감을 주었다.
정의를 설명하는 다양한 견해들이 실제 일어난 이야기들 속에서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탁월하게 보여준 대표적인 예를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 태풍 허리케인이 지나간 뒤, 생활재의 가격폭리처벌법에 대한 찬반 논쟁(13~21쪽 참조)은 재화와 용역을 판매하는 사람이 자연재해를 이용해, 시장이 견디기만 한다면 어떤 가격을 불러도 상관없는가? 가격폭리 금지가 구매자와 판매자의 자유로운 거래를 방해할지라도 정부는 가격폭리를 금지해야 할까? 와 같이 무엇이 과연 옳은 일인가의 문제, 곧 정의에 관한 복잡하고 어려운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질문은 단지 개인이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를 묻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법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사회는 어떻게 조직되어야 하는지를 묻는 것이며, 이에 대답하려면 정의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2) 이라크 전에 참전한 군인 중 상이군인훈장 수여 대상(22~25쪽 참조)의 자격에 대한 국방부의 선택은 옳았는가에 관한 논란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론에 담긴 도덕 논리를 그대로 보여 준다. 3) 2008~2009년 구제금융을 둘러싼 논쟁(25~32쪽 참조)은 무모한 투자로 회사를
파산으로 몰고 간 사람들에게 수백만 달러의 상여금을 지급한 것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의 중심에 정의와 도덕적 자격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경제적 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과 잘못을 저지른 은행과 투자사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대단히 불공정한 일이라는 생각의 갈등 속에서 과연 구제 금융을 바라보는 시각이 정당한가라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이러한 사례들이 보여주는 딜레마는 정치철학의 중대한 문제를 드러낸다. 정의로운 사회라면 시민의 미덕을 장려해야 하는가? 아니면 법은 미덕에 관한 서로 다른 개념들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면서 시민 스스로 최선의 삶을 선택하도록 해야 하는가? 이 질문은 고대 정치사상과 근대 정치사상을 가른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란 사람들에게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누가 무엇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를 결정하려면, 어떤 미덕에 영광과 포상을 주어야 하는가를 결정해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가장 바람직한 삶의 방식부터 심사숙고해야만 무엇이 정의로운 법인지를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18세기의 칸트부터, 20세기의 존 롤스에 이르기까지 근현대 정치철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의 권리를 규정하는 정의의 원칙은 미덕과 최선의 삶에 관한 주관적 견해에 좌우되지 말아야 한다. 정의로운 사회라면 개인의 자유를 존중해, 각자 좋은 삶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고대의 정의론은 미덕에서 출발하는 반면, 근현대의 정의론은 자유에서 출발한다. 그렇지만 이런 식의 대조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왜냐하면 오늘날의 정치를 움직이는 정의에 관한 일반인들의 주장을 가만히 살펴보면 매우 복잡한 그림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언뜻 보기에는 경제적 풍요를 지지하고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 같지만, 그러한 주장에 찬성하거나 맞서면서 어떤 미덕이 영광과 포상을 누릴 자격이 있는지, 좋은 사회가 장려해야 하는 생활방식은 무엇인지에 관해서, 풍요로움과 자유를 지지하면서도 정의에서 심판이라는 한가닥 끈을 완전히 놓지 못한다. 정의에는 선택뿐만 아니라 미덕도 포함되는 생각이 뿌리 깊다.
그러므로 정의를 고민하는 것은 곧 인간에게 있어 최선의 삶을 고민하는 것이다.
하버드대 학생들은 정의를 어떻게 배우는가?
하버드가 전 세계에 최고의 강의실을 개방한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알쏭달쏭한 질문 공세, 빼져나갈 수 없는 딜레마에 머리끝이 곤두서는 짜릿한 강의! 위대한 철학자, 교수, 학생의 구분없이 도발적인 핑퐁식 문답이 순식간에 오고가는 정의에 관한 가장 확실하고 열정적인 강의!"
민주 사회에서의 삶은 옳고 그름, 정의와 부정에 관한 이견으로 가득하게 마련이다. 어떤 사람은 낙태 권리를 옹호하나 다른 사람은 낙태를 살인으로 간주한다. 어떤 사람은 낙태를 옹호하나 다른 사람은 낙태를 살인으로 간주한다. 어떤 사람은 부자에게 세금을 거두어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공정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은 노력으로 번 돈을 세금으로 빼앗는 행위는 공정치 못하다고 생각한다. 대학 입학에서 소수집단우대정책을 놓고도 어떤 사람은 잘못을 바로잡는 정책이라고 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능력 있는 인재를 역차별 하는 공정치 못한 정책이라고 비난한다. 어떤 사람은 테러 용의자를 고문하는 행위는 자유 사회에 걸맞지 않은 혐오스러운 일이라며 반대하나, 다른 사람은 테러를 예방하는 마지막 수단이라며 찬성한다. 선거에서는 이러한 이견에 따라 당락이 좌우되기도 한다.
어려운 도덕적 문제에 직면했을 때 도덕적 고민이 어떤 식으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대개 옳은 행위에 관한 견해나 확신에서 시작한다. 그런 다음 확신하는 이유를 생각하고, 그 근거가 되는 원칙을 찾는다. 그리고 그 원칙을 반박하는 상황을 고려한 뒤에 결론에 도달한다. 이러한 혼란의 힘과 그것을 정리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는 것이 바로 철학의 출발점이다.
우리는 긴장된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옳은 행위에 관한 판단을 재검토하거나 애초에 옹호하던 원칙을 재고할 수도 있다. 새로운 상황에 직면하며, 자신의 판단과 원칙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판단에 비추어 원칙을 재고하고 원칙에 비추어 판단을 재고한다. 도덕적 주장을 고민하는 이런 방식, 다시 말해 특정한 상황에 대한 판단과 고심 끝에 단정한 원칙 사이를 오가는 변증법의 역사는 소크라테스의 대화나 아리스토텔레스의 도덕철학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도덕적 사고란 혼자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대화를 통해 노력해서 얻는 것이다. 자기성찰만으로는 정의의 의미나 최선의 삶의 방식을 발견할 수 없다. 정의의 의미와 좋은 삶의 본질을 파악하려면 편견과 판에 박힌 일상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변증법적 질문과 대답을 통하여, 고대와 근현대 정치 철학자들은 정의와 권리, 의무와 합의, 영광과 미덕, 도덕과 법 같은 개념들을 더러는 급진적이고 놀라운 방식으로 고민한다.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존 슈트어트 밀, 롤스의 견해를 흥미롭게 다루면서, 독자들이 정의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비판적으로 고찰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확인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고민하게 하는 데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추상적이어서 어렵게 느껴졌던 정치철학의 중요한 개념들을 실제 이슈들과 연관시켜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려운 도덕 문제를 놓고 갈팡질팡하거나 상충되는 생각이 들 때, 자신의 판단과 행동이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다. 하버드에서 그를 유명하게 만든 실제 정의 수업의 방식은 이 책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데, 도발적으로 질문하고, 반박하고, 재검토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과정은 다원화되어 가고 있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각계 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공동선을 추구하는 새로운 정치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1] 옳은 일 하기
1. 행복, 자유, 미덕
2. 어떤 상처를 입어야 상이군인훈장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
3. 구제금융을 둘러싼 분노
4. 정의를 이해하는 세 가지 방식
5. 철로를 이탈한 전차
6. 아프가니스탄의 염소치기
7. 도덕적 딜레마
[2] 최대 행복 원칙
1. 공리주의
2. 제러미 벤담의 공리주의
3. 반박 1: 개인의 권리
4. 반박 2: 가치를 나타내는 단일통화
5. 대가를 받고 치르는 고통
6. 존 스튜어트 밀
[3] 우리는 우리 자신을 소유하는가?
1. 자유지상주의
2. 최소국가
3. 자유시장 철학
4. 마이클 조던의 돈
5. 우리는 우리 자신을 소유하는가?
[4] 대리인 고용하기
1. 시장과 도덕
2. 징집과 고용, 무엇이 옳은가?
3. 자원군 옹호
4. 대가를 받는 임신
5. 대리 출산 계약과 정의
6. 외주 임신
[5] 중요한 것은 동기다
1. 이마누엘 칸트
2. 칸트의 권리 옹호
3. 행복 극대화의 문제점
4. 자유란 무엇인가?
5. 사람과 사물
6. 도덕이란 무엇인가? 동기를 찾아라
7. 도덕의 최고 원칙은 무엇인가?
8. 정언명령 대 가언명령
9. 도덕과 자유
10. 칸트에 대한 의문
11. 섹스, 거짓말, 그리고 정치
[6] 평등 옹호
1. 존 롤스
2. 계약의 도덕적 한계
3. 합의만으로는 부족할 때: 야구 카드와 물이 새는 변기
4.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을 때: 흄의 집과 유리닦이
5. 이익인가, 합의인가? 샘의 자동차 수리
6. 완벽한 계약 상상하기
7. 정의의 원칙 두 가지
8. 도덕적 임의성 배제 논리
9. 평등주의 악몽
10. 도덕적 자격 거부하기
11. 삶은 불공평한가?
[7] 소수집단우대정책 논쟁
1. 시험 격차 바로잡기
2. 과거의 잘못 보상하기
3. 다양성 증대
4. 인종별 우대정책은 권리를 침해하는가?
5. 인종분리정책과 반유대적 할당제
6. 백인 우대 정책?
7. 정의는 도덕적 자격에서 분리될 수 있는가?
8. 대학이 경매로 입학생을 뽑아도 될까?
[8] 누가 어떤 자격을 가졌는가?
1. 아리스토텔레스
2. 정의, 텔로스, 영광
3. 목적론적 사고: 테니스 코트와 [곰돌이 푸]
4. 대학의 텔로스는 무엇인가?
5. 정치의 목적은 무엇인가?
6. 정치에 참여하지 않고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가?
7. 행동으로 터득하기
8. 정치와 좋은 삶
[9]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의무를 지는가?
1. 충직 딜레마
2. 사죄와 손해배상
3. 조상의 죄를 우리가 속죄해야 하는가?
4. 도덕적 개인주의
5. 정부는 도덕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하는가?
6. 정의와 자유
7. 공동체의 요구
8. 이야기하는 존재
9. 합의를 넘어서는 의무
10. 연대와 소속
11. 애국심이 미덕인가?
12. 연대는 우리 사람만 챙기는 편애인가?
13. 충직이 보편적 도덕 원칙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14. 정의와 좋은 삶
[10] 정의와 공동선
1. 중립을 지키려는 열망
2. 낙태와 줄기세포 논란
3. 동성혼
4. 정의와 좋은 삶
5. 공동선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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