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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한국의 무속
- 김태곤 지음
- (4점)[서브컬쳐에 관한 잡기장] 책장에 담았습니다.
91년에 1쇄가 나와서 06년 7쇄가 나오는 등 꽤나 장수한 책이다.
'일반론적인' 무속에 대한 자료는 네이버에서 잠깐만 검색해봐도 충분히 나온다. 하지만 책이란 물건에는 더 장기적인 의도와 구성이 있기에 더 집중하여 읽을 수 있었던것 같다.
책 내용 중 흥미로웠던 부분은 무속 그 자체가 아니고 좀 더 원론적인 원시종교에 대한 내용이었다.
[무속의 원본 사고 - 무속의 내세관(85P)]
'영혼불멸을 믿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래서 원시인은 인간의 한정된 생에 대한 고민을 일찍이 해소시켜 죽음이라는 종말적 공포와 불안으로부터 해방시켜 왔던 것이라 생각된다.'
[무속의 종교적 기능 (118p]
'일찍이 잦았던 전화와 관권 밑에서 시달리며 춥고 배고픈 생활을 통해 단련된 서민들에게 고등종교가 강조하는 정신적 윤리성이나 내세적 구원의 의식이 자리잡을 겨를이 없었던 것이다.'
많은 사진들도 마음에 든다. 이 사진들에 나오는 사람들은 내가 이전에 생각하던 사기꾼의 모습이 아니었다. 1900년 초의 흑백사진 속에서 나는 우리의 할머니들을 봐버렸다.
1937년 서산 출생. 국학대학(현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경희대학교 대학원 수료, 일본 동경교육대학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원광대학교 교수,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했고 아시아 지역 민속학협회 회장직에도 있었다. 현재 문화부문화재전문위원이며, 경희대학교 국문화 교수, 민속학연구소 소장, 박물관장, 한국민속학회 회장, 한민족학회 회장, 국제 샤머니즘학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저서로<한국무가집 1, 2, 3, 4> 등 다수가 있다.